BJ열매 "성관계 영상 유포·2차 폭로 예고" vs 우창범 "공유 안 했다"…폭로전 시끌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우창범과 아프리카TV BJ열매가 성관계 영상 유포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BJ열매가 우창범이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는데 우창범은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맞서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우창범이 지난 2일 여자친구인 BJ서윤과 진행한 인터넷 생방송에서 전 연인 BJ열매가 교제 당시 바람을 폈다는 주장이 발단이 됐다.

이에 BJ열매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교제 당시 우창범이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폭로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우창범이 BJ열매와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나랑 관계하는 영상들 가지고 있었다는 거, OO하는 영상 보낸 거 성범죄"라면서 일명 '정준영 단톡방'을 암시했다.

또 BJ열매는 자신의 아프리카TV에 '내일 밤 10시에 방송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워 "미안하단 한 마디면 나 혼자 그냥 정신병자 돼주고 말려고 했는데 계속된 거짓말뿐이었다"며 "더 이상 자신을 다치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제 연락 온 것들까지 종합해서 총정리 중"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최대한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지인들에게 증거들을 실명 공개해도 되는지도 물어보고 팩트로 진행할 생각"이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우창범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날 새벽 아프리카TV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BJ열매의 주장을 반박했다.

우창범은 "열매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며 "이미 헤어진 상태였고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이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우창범은 '정준영 단톡방'에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절대 아니"라며 "사실이라면 소환 조사를 받았을텐데 그러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영상은 연인 관계일 때 합의하에 찍은 영상이다.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다. 버닝썬 단톡방 기사를 알기 전까지는 존재 자체를 몰랐다. 또한 그분들과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우창범 트위터, BJ열매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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