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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정인(한지민), 유지호(정해인), 권기석(김준한)의 엇갈린 만남이 포착됐다.
3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25, 26회에서는 정인이 지호를 뒤로한 채 기석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정인은 기석의 청혼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마음을 정리한 그녀와 달리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석의 막무가내에 정인은 허탈함과 미안함을 느꼈다. 오랜 연인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 결국 프러포즈 반지를 받아 온 정인은 홀로 마음앓이를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늦은 밤 다시 마주친 세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이들의 만남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특히 지호는 기석을 향해 더 이상 정인의 마음을 괴롭히지 말 것을 단호하게 경고, 그녀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에 세 사람의 대치 현장에 더욱 긴장감이 고조된다.
특히 지호를 뒤로 한 채 기석과 마주한 정인의 눈빛에서는 더 이상 그를 내버려둘 수 없다는 듯 결연함이 느껴진다. 기석은 정인 대신 지호를 향해 날 선 시선을 던져 두 사람의 어긋난 시선이 아슬아슬한 기류를 형성한다. 은근한 긴장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대화에 지호는 당황한 눈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이들이 나눴을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제이에스픽쳐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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