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지난 주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상반기에 치러진 대회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PGA는 3일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에서는 3번의 연장전과 3명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 3명의 외국선수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서형석과 서요섭이다"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있는 서형석은 상반기 10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고 컷탈락은 단 한 차례 뿐이다. 9개 대회에서 모두 35위 이상의 성적을 냈다. 상금 또한 3억37,36만1,908원을 획득해 한 시즌 자신의 최고 획득 상금을 이미 경신하면서 제네시스 상금순위 경쟁에서도 2위에 올라있다.
서형석은 “올 시즌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했는데 상반기에 우승을 거둬 기쁘다”며 “하반기를 위해 퍼트를 보완해 제네시스 대상과 신한동해오픈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다면 무조건 유럽 무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요섭도 올 시즌 상반기에 가장 뜨거운 선수다. 그는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비록 이형준과 세 번의 연장 승부 끝에 패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서요섭은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바로 다음 대회였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보란듯이 털어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지만 최종일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필드를 달궜다.
서요섭은 현재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3위, 제네시스 포인트 7위에 올라있다. 그는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첫 우승하고 환호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라고 회상한 뒤 “휴식기 동안 사랑니 치료도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하반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1위를 내주지 않고 계속 질주하고 싶다”며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선두와 차이가 좀 나지만 역전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형석(위), 서요섭(아래).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