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린드블럼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3승 요건을 갖췄다.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18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7경기 12승 1패 평균자책점 1.95. 평균자책점, 승리, WHIP(0.94) 1위, 이닝 2위(111이닝)였다.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7일 포항 삼성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28일 잠실 삼성전부터 5연승을 달렸던 상황. 올해 키움 상대로는 6월 8일 잠실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한 기억이 있었다.
역시 리그 최고의 투구다웠다. 퍼펙트에 가까운 완벽투를 펼치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1회 9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5회 1사 후 제리 샌즈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고, 샌즈의 2루타로 처한 1사 2루서도 송성문-장영석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호투는 계속됐다. 6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뒤 타선의 3점 지원을 안고 7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8회 선두타자 제리 샌즈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으며 무실점 행진이 끊겼지만 임병욱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루서 박동원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3-1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4개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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