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 외국인투수 채드 벨(30)이 호투를 선보이고도 타선 침묵에 눈물을 흘렸다. 시즌 9패 위기다.
채드 벨은 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채드 벨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날 LG 선발투수로 나온 케이시 켈리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4회말 1사 후 이형종에 중전 안타를 맞은 채드 벨은 포수 패스트볼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이형종의 3루 도루 실패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채은성에게 136km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그래도 채드 벨은 흔들리지 않았다. 5회말 오지환, 김용의를 연속 삼진, 6회말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등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채드 벨은 7회말 2사 후 유강남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을 2루 땅볼로 잡고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7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진 채드 벨은 8회말 안영명과 교체됐다. 한화가 0-2로 뒤질 때 교체돼 시즌 6승은 없었다.
[채드 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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