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4부리그 소속 화성FC가 FA컵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화성은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창단 첫 8강에 올랐던 화성은 1부리그 경남까지 꺾으며 K3리그 역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경남은 안방에서 4부리그에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화성이 전반 19분 선제골로 기적의 서막을 열었다. 유병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때린 슈팅이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설상가상 전반 27분 외국인 공격수 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화성은 후반 4분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문준호가 돌파 후 때린 환상적인 슈팅이 경남 골문 구석을 갈랐다.
당황한 경남은 파상 공세에 나섰고, 후반 15분 배승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승준이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경남은 후반 35분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으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승준의 슈팅이 이시환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화성이 4강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