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 야구선수 이여상이 운영한 야구교실에 연루된 송승환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복수 언론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에서 10대 유소년 선수들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이여상이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하고 그 대가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야구교실을 거친 KBO리그 현역 선수들의 금지 약물 투여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서울고를 나와 2019 2차 2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송승환도 이여상의 야구교실에서 레슨을 받았다.
두산은 3일 고척 키움전이 끝나고 공식 입장을 내고 송승환이 해당 야구교실에서 레슨을 받은 건 사실이나 약물 투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두산은 “본인 확인 결과 송승환은 프로 지명 후인 2018년 10월 말부터 9주에 걸쳐 이루리 야구교실에서 일주일에 3번씩 20차례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그러나 이 기간 약물 권유를 받은 적도, 투여한 적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여상은 지난 2일 금지약물 투약 및 약사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송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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