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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디즈니의 '인어공주' 영화 실사판 주인공으로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돼 4일 논란이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 실사판에서 주인공 인어공주 에리얼 역으로 낙점됐다.
인어공주 에리얼은 디즈니 공주 캐릭터 중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한 캐릭터로 이 때문에 '인어공주' 실사판 제작 소식을 들렸을 당시부터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바 있다.
하지만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되자 미국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어공주'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989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속 에리얼과 달리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되며 실사판 영화에선 흑인 인어공주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흑인 인어공주 설정이 원작을 파괴하는 억지라는 비판을 하고 있는데, 반면 인어공주가 굳이 백인일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는 의견도 나오며 논란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할리 베일리의 외모를 두고도 악의적 댓글을 남기는 등 '인어공주'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온라인에 논란이 뜨거운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선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된 만큼 실제 완성된 작품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신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히트한 '알라딘' 영화 실사판 역시 애당초 지니 역에 배우 윌 스미스, 알라딘 역에 메나 마수드 등이 캐스팅됐을 당시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판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메나 마수드와 윌 스미스 그리고 자스민 역 나오미 스콧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사진 = AFP/BB NEWS-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스틸, 영화 '알라딘' 스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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