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발목이 조금 좋지 않다."
키움 내야수 장영석은 최근 10경기서 38타수 6안타 타율 0.158로 저조하다. 홈런은 없고 3타점 1득점에 그쳤다. 4월 맹타를 휘두르다 5월에 슬럼프에 빠졌고, 6월 중순에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최근에는 다시 주춤하다.
풀타임 첫 시즌이다. 이렇게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는 게 데뷔 후 처음이다. 장정석 감독은 4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첫 풀타임 시즌이다. 그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발목이 시즌 초반에 비해 조금 좋지 않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물론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대부분 선수가 안고 있는 잔부상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 감독은 "발목에 테이핑을 한번 감으면 시즌 내내 해야 한다. 나도 현역 때 한 시즌을 그렇게 치러본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장영석은 장 감독이 프런트 시절부터 재목으로 보고 작년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키우려고 했다. 작년에는 실패했고, 올 시즌에는 전반기까지 밀어붙였다. 애버리지는 조금 떨어져도 20홈런 이상 칠 수 있다고 본다.
장 감독은 "그렇게 맞지 않다가 또 한 방 칠 것이다. 오히려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한방씩 치는 게 더 좋다"라고 말했다. 장영석에 대한 무한 믿음이다.
[장영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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