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유희관이 2연승에 도전한다.
두산 유희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1개.
유희관은 올해 작년 침체를 딛고 완벽히 부활했다. 16경기서 퀄리티스타트 9회에 4승에 그쳤지만, 꾸준히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키움을 상대로 이날 전까지 3경기서 1승도 챙기지 못했으나 평균자책점 3.31로 괜찮았다.
1회 김규민에게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김하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정후를 포심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낸 뒤 박병호에게 몸쪽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다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제리 샌즈와 송성문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준 뒤 장영석을 초구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임병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동원 타석에서 1루 주자 임병욱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박동원을 체인지업으로 3루수 뜬공, 김규민을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각각 유도했다. 3회에는 김하성을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 이정후를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박병호를 포심으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각각 처리했다.
유희관은 4회 선두타자 제리 샌즈를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송성문을 포심으로 승부하다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장영석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고, 임병욱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체인지업으로 재미를 봤다.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김규민을 1루수 땅볼,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요리했다. 6회 이정후를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박병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샌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송성문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포수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1로 앞선 7회말 최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승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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