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4번타자 유한준이 결정적 한방을 터뜨리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유한준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T는 유한준의 결승타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묶어 5-3으로 승, 8연승을 내달렸다.
유한준이 만든 유일한 안타는 극적인 순간 나왔다. KT가 1-1로 맞선 6회말 무사 2루 찬스. 유한준은 윤성환을 상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유한준의 올 시즌 첫 3루타였고, 유한준은 이어 나온 멜 로하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 덕분에 득점까지 올렸다.
유한준은 KT가 4-2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제몫을 했다. 구원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것. 유한준은 대주자 고명성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유한준이 KBO리그 역사에 흔적을 남긴 안타이기도 했다.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유한준은 KBO리그 역대 51호 통산 2,000루타, 역대 49호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유한준은 경기종료 후 “2,000루타나 6년 연속 100안타보다 팀이 연승 기록을 이어가는 데에 도움이 돼 더욱 기쁘다. 나보단 동생들이 더 축하받아야 한다. 나는 동생들이 만든 찬스를 이어가기 위해 집중했을 뿐이다. 우리 팀은 톱니바퀴가 잘 돌아가고 있다.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뒤에서 잘 돕겠다”라고 말했다.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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