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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3번째 통산 50승 요건을 갖추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삼진)-에릭 호스머(삼진)-매니 마차도(유격수 라인드라이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2회초 위기도 넘겼다. 프랜밀 레예스에게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헌터 렌프로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지만, 윌 마이어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 위기. 류현진은 이안 킨슬러(유격수 땅볼)-오스틴 헤지스(삼진)의 후속타를 저지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초 위기도 극복했다. 디넬슨 라네트(삼진)-타티스 주니어(투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호스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놓인 2사 1루. 류현진은 마차도에게도 내야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2루수 먼시의 실책까지 나왔지만, 2사 1, 3루서 레예스를 1루수 땅볼 처리했다.
류현진의 무실전 행진은 경기 중반에도 계속됐다. 류현진은 4회초 2사 상황서 킨슬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헤지스의 2루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4회초를 마쳤다. 5회초에는 라네트(1루수 땅볼)-타티스 주니어(유격수 땅볼)-호스머(1루수 땅볼)를 상대로 이날 2번째 삼자범퇴를 유도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0으로 달아난 후 맞이한 6회초 위기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레예스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큰 산을 넘었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상황서 렌프로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처리, 6회초를 마쳤다.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5-0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대타 카일 갈릭과 교체되며 경기를 끝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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