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활동, 잠정 중단 이유? '이방인 프로젝트' 위해"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케이블채널 Mnet 새 음악 예능 '더 콜(The Call) 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최근 SNS를 통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윤종신이기에 이날 행사장에 몰린 취재진의 온 관심이 그에게로 집중됐다. 2007년부터 MC를 맡아온 MBC '라디오스타'까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에서 하차를 결심했기 때문.
과연 윤종신에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찾아온 것일까. 이에 대해 그는 "창작 환경을 바꾸고 싶은 욕구가 컸다"라고 밝혔다.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었다. 윤종신은 "약 30년간 활동하면서 매일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똑같은 공간에서 작업하고 그러다 보니 생기는 에피소드들도 한정적이더라"라며 "다른 환경에서, 다른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 나한테 꼭 필요한 시기였다"라고 털어놨다.
활동 중단을 선언하긴 했지만, 윤종신은 쉼 없이 달려 나간다. 그는 "여행이 아니라, 일하러 떠나는 거다. 일명 '이방인 프로젝트'다. 녹음 장비도 다 챙겨 간다"라며 "다가오는 2020년 '월간 윤종신' 10주년을 맞이해 홈타운이 아닌 이방인 입장에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윤종신은 "9월까지 예정된 방송 일정들을 소화하고 10월 중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선한 음악을 들려줄 것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특이한 환경, 타지에서 느낀 감정들을 매월 영상과 음원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어떤 생각, 어떤 느낌의 음악이 나올지 나 역시 궁금하다. 나름대로 탐험이다"라며 "내년이 지나고 나면 다른 느낌의 창작자, 방송인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종신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