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롯데 이대호가 2882일만에 3루타를 쳤다.
이대호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9로 뒤진 3회초 2사 2루서 키움 선발투수 신재영의 초구 122km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 3루타를 쳤다.
타구는 높고 빠르게 뻗었다. 키움 중견수 임병욱, 우익수 제리 샌즈 중 한 명이 처리할 듯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인이 맞지 않은 듯했다. 둘 다 타구를 놓쳤고, 2루 주자 전준우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그리고 이대호는 전력질주, 2루를 돌아 3루를 밟았다.
이대호의 3루타는 홈런보다 보기 힘들다. 이날 전까지 KBO에서 날린 마지막 3루타는 2011년8월14일 잠실 LG전이었다. 통산 5번째였고, 이날 8년만에 6번째 3루타를 쳤다. 발이 느린 이대호는 통산 307개의 홈런을 쳤다. 그러나 3루타를 기록하는 걸 좀처럼 보기 힘들다.
롯데는 3회말 현재 키움에 1-9로 뒤졌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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