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국영화가 외화에 밀려 맥을 못추고 있다. 개봉했던 영화들은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자취를 감췄다.
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7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배급 소니픽쳐스), '알라딘'(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이 스토리3'(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1, 2, 3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 순위는 지난 2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개봉 이후 바뀌지 않고, 줄곧 계속되고 있다.
개봉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경우 지난 6일 토요일에는 122만 7,953명, 7일에만 99만 3,660명으로 누적 관객수 452만 1,944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기록적 폭염과 더불어 MCU 페이즈3의 마지막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멀티플렉스 및 극장을 찾았다. 화요일 변칙 개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알라딘'의 장기 흥행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지난 '보헤미안 랩소디'가 입소문의 힘으로 장기 흥행을 했다면, '알라딘'은 4DX 입소문이 나면서 매 시간마다 매진 사례를 이루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초반에 '알라딘'을 봤던 관객들의 경우에도 N차 관람으로 4DX 예매를 당연시하고 있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진다. '알라딘'은 지난 5월 23일 개봉해 922만 2,681명을 기록 중이다. 이 기세라면 1천만 관객 돌파도 그리 어렵지 않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토이 스토리4'는 278만 3,863명을 불러모았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알라딘'의 역주행으로 큰 폭의 흥행은 부족해보이지만 향수를 자극하는 우디와 버즈, 보핍 등 인형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7일 기준 박스오피스 4위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차지하고 있다. 이어 5위는 '존윅3: 파라벨룸', 6위 '애나벨 집으로', 7위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다. 8위에 지난달 19일 개봉한 '롱리브더킹: 목포 영웅'이 자리했고, 26일 개봉한 '비스트'는 누적관객수 19만 9,009명, 13위로 비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국내 영화들은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준비 중이다. 오는 24일 '나랏말싸미', 31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엑시트'와 '사자' 등이 관객들 앞에 선다.
[사진 = 소니 픽쳐스-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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