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이 구자룡의 퇴장으로 10명이 뛰는 상황에도 인천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1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타가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인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수원은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 올렸다.
유상철 감독의 인천은 무고사, 문창진, 정훈성, 명준재, 박세직, 최범경, 김진야, 양준아, 이재성, 김동민, 정산이 선발로 나왔다.
이임생 감독의 수원은 타가트, 한의권, 송진규, 사리치, 최성근, 신세계, 구대영, 박형진, 민상기, 구자룡, 노동건이 출전했다. 염기훈, 홍철은 벤치에 시작했다.
수원이 전반 5분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구대영이 측면 돌파 후 연결한 패스를 타가트가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19분 한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는 사리치의 감각적인 패스를 쇄도하던 구대영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전반 30분 문창진의 패스를 정훈성이 침투 후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양 팀 모두 경기가 치열해지면서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인천이 전반 31분 박세직 대신 지언학을 내보냈다. 수원은 전반 45분 부상을 당한 구대영을 빼고 홍철을 투입했다.
후반 시작 40초 만에 타가트가 추가골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인천 수비수가 잘못 얻어낸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타가트의 시즌 10호골이다.
두 골 차로 앞서자 수원은 후반 15분 사리치를 불러들이고 염기훈을 교체로 내보냈다.
변수가 발생했다. 수원이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비수 구자룡이 거친 수비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곧바로 인천의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24분 코너킥 찬스에서 흐른 공을 이재성이 차 넣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인천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수원을 공략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 타가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혔다. 결국 수원이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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