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이 구자룡의 퇴장으로 10명이 뛰는 상황에도 인천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1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타가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인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수원은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 올렸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으로 어려웠는데 끝까지 승리를 지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수원은 후반 들어 구자룡의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임생 감독은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저하됐다. 그래서 지난 제주전에 비해 괜찮았지만 퇴장으로 유지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타가트는 2골을 추가하며 리그 10호골로 득점 1위에 올랐다. 그는 “득점왕 경쟁을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타가트가 골을 넣었지만, 주위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고 칭찬했다.
수원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이임생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항상 1승하고 주저 앉았는데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연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홍철을 대신해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임생 감독은 “구대영이 허벅지를 다쳐 전반에 교체를 했다. 홍철이 체력적인 피로가 쌓여서 구대영을 왼쪽 내보냈다. 좋은 활약을 해줘서 고맙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대영은 연습장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신세계가 주전이라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다. 그래도 팀을 위해 좋은 활약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임생 감독은 마지막으로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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