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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준한이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준한은 '봄밤'에서 정인(한지민)의 연인이자 부유한 집안 배경을 지닌 권기석 역을 연기했다. 그러나 오랜 연인인 정인의 이별 통보에 불안함을 느끼며 어떻게든 되돌려보려 노력했던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준한은 11일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를 통해 "기석이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기석이로 이 과정들을 겪고 나니 정말 이별을 겪은 것처럼 아프다. 한편으로는 깊은 체험을 한 것 같아 배우로 보람도 있지만 아직은 헛헛한 마음이 더 크다"며 "기석이도 나도 고생했으니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편안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한은 복잡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표정, 말투, 호흡, 손가락 등 그 어느 것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감정을 싣는 디테일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노력한 부분에 대해 "작품 속의 상황을 느끼며 그 인물에 공감하게 되면 연기를 위해 다른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기석이의 마음을 편견 없이 최대한 공감하려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그 노력을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한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봄밤' 식구들과 언젠가 꼭 다시 함께 하고 싶다.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봄밤'은 이날 오후 8시 55분 최종화를 내보낸다.
김준한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나랏말싸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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