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공식적으로 이범호의 후계자가 된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존 아웃으로 향한 공을 가장 잘 공략한 타자로 집계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5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 강세를 보인 타자를 분석했다.
지난 14일 경기까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PTS 기준 존 바깥으로 날아온 공(존 아웃)을 공략,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박찬호로 나타났다. 박찬호는 ‘존 아웃’ 공을 상대로 120타석 이상 기록한 타자 45명 중 타율 .298(104타수 31안타)로 1위에 올랐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온 공에 강세를 보인 ‘존 인’ 타율 1위는 KT 강백호(.398)로 기록됐다.
박찬호의 특징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존 인)에는 이보다 다소 낮은 타율 .290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타자들은 일반적으로 존을 통과한 공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존 아웃’ 공에 높은 수치를 나타낸 비결은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대처 능력이 꼽힌다. 체인지업을 상대로 타율 .216의 강세를 보였고, 포크볼에도 타율 .375를 나타냈다. 다만 슬라이더(.203)에는 약세를 보였다.
박찬호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KT·.277), 김민혁(KT·.274), 안치홍(KIA·.261), 제리 샌즈(키움·.258)가 ‘존 아웃’ 타율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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