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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랑스 현지 언론이 보르도가 영입한 공격수 황의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보르도는 1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바 오사카와 황의조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감바 오사카에서 고별전을 치른 황의조는 보르도 이적 완료를 앞두고 메디컬테스트 등 최소한의 절차만 남겨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시드웨스트는 15일 황의조에 대해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7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해 46경기에서 20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A매치 27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다'고 소개했다. 특히 '보르도의 수자 감독과 10년 가까이 대표팀에서 파트너로 활약했던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했다'며 두 감독의 인연을 소개했다. 벤투 감독과 수자 감독은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공통점이 있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맡고 있는 포르투갈 감독 간의 정보교환은 황의조의 활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의조를 영입한 보르도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0승11무17패의 성적으로 20개팀 중 14위를 기록했다. 보르도 입성을 앞둔 황의조는 서정원 이상윤 안정환 박주영 권창훈 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2번째로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게 됐다.
[벤투 감독(아래줄 왼쪽)과 수자 감독(아래줄 가운데)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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