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전수경 "학교 후배 이정은, '기생충' 후 모습 살짝 배 아파"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후배 이정은을 언급했다.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가 '천생배우! 모태 끼쟁이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전수경, 송진우, 장진희, 준 등이 출연한다.

1988년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전수경은 뮤지컬 '캣츠'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등 대형 뮤지컬에 연이어 출연한 1세대 뮤지컬 배우. 현재는 영화는 물론 드라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명품 신스틸러로 사랑 받고 있다.

최근 녹화에서 전수경은 배우 지창욱을 '오빠'라고 부르게 된 당황스러운(?) 사연을 공개했다. 자신이 합류한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지창욱의 동생 역을 맡게 된 것. 전수경의 이 같은 고백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전수경은 "요즘 눈여겨보고 있는 칸 영화제 수상 배우가 있다"며 영화 '기생충'의 이정은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수경은 이정은에 대해 "학교 후배지만 최근 급격히 잘 되는 모습에 살짝 배가 아프다"고 솔직한 기분을 털어놓기도.

그러면서 "이번에 '기생충' 시사를 보고 축하 전화를 했지만 자신의 전화를 씹었다"며 이정은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귀엽게 토로했다.

또 전수경은 한국계 미국인인 남편을 언급하며 자신이 갑상선 암으로 투병하는 동안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며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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