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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49)이 정식 입건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경찰에 출석해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9시간에 달하는 조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이번에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정식 입건된 것. 당시 양현석 전 대표는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트레이드마크인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아무 말 없이 취재진들을 피해 빠져나갔다.
지난달 26일 MBC의 한 기자는 YTN라디오에 출연해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MBC '스트레이트'에서 1차 보도가 나간 후 굉장히 어렵게 지내고 있고 힘들다는 심정을 토로하면서 추가로 관련자 진술 등 자료도 내고 있고,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만큼은)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가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이상한 연락을 한 것. 이에 MBC 기자는 "그러면 ‘저 얘기는 누구에게 들은 건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다"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양현석의 정식 입건과 동시에 외국인 재력가 일행 중 한 명과 유흥업소 여성 등 2명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MBC '스트레이트'는 유흥업소 여성들을 관리하는 이른바 '정마담'고의 인터뷰를 공개, "양현석한테 전화 받았지 않았겠나. 내 기억에는 아마 그랬던 것 같다. '외국 손님 오니까 애들 데리고 나와서 밥 먹으면 가게(유흥업소)로 가자. 애들 묶어줄게'라고 해서 요청을 받고 애들을 데리고 나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승리의 버닝썬 관련 수사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불거진 이후, YG 수장의 자리에서 사퇴했다. 그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라며 YG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의 이번 양현석 전 대표의 정식 입건으로 인해 YG를 둘러싼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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