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닥터탐정' 박진희, 산재 은폐 돕는 닥터탐정 첫 등장 '강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닥터탐정' 박진희가 닥터탐정으로 첫등장했다.

17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1, 2회에서는 도중은(박진희)이 닥터탐정 활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중은은 한 남자와 함께 산업재해와 관련해 공장을 살펴보고 있었다. 역학조사 전 사측에서 따로 고용해 이를 은폐하려 한 것이었다.

도중은은 일을 마친 뒤 돈을 받았다. 이 때 허민기(봉태규)가 나타났고, 현장 사진을 찍으려 했다.

이어 허민기는 "역학조사는 원래 사측에서 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는 사측 직원에게 "원래는 그랬는데 그 원래 그런 것 때문에 역학조사라는 게 늘 개판이잖아"라고 일침을 가했고, "그리고 이거 뭐야? 이렇게 증거물 삥땅치는 이런 양아치가 생겨나지 않나. 그래서 새로 만들었다. UDC(미확진 질환 센터)라고"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허민기는 고의로 산재 은폐를 공모하는 이들을 잡기 위해 활동하는 UDC였다. 이어 공일순(박지영)이 나타났고, 허민기에게 "민기야. 내가 막말하지 말랬지? 우리 공무원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도중은은 자리를 떠났고, 공일순은 허민기와 이동하며 도중은에 대해 "스카웃 할 거야. UDC로"라고 말한 뒤 반대하는 허민기에게 "한 달 잠복한 거 쟤 10분 만에 찾더라? 쟤 그냥 닥터 아니야. 닥터탐정이지"라고 설명했다.

공일순은 이후 도중은을 찾아가 "UDC로 와. 나랑 같이 일하자"라고 제안했지만 도중은은 이를 거절, 딸 사진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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