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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에비돈 가게를 찾았다.
17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원주 미로 예술시장 편 다섯 번재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에비돈 가게는 오직 에비돈으로만 첫 영업을 시작했다. 사장은 손님들이 입장하자 "준비도 안 됐는데 입장 시키면 어떡하냐"고 당황했다. 긴박한 나머지 25년 지기 친구끼리 대화도 통하지 않았다.
손님 입장 후 20분이 지났지만 메뉴가 나오지 않았다. 한참 기다린 후에야 최종 세팅이 완성됐다. 한 팀이 더 나가야 했지만, 1인분이 부족했다. 추가로 튀기는 동안 남은 새우들은 눅눅해졌다. 결국 새우 4마리를 더 튀겼고, 그 사이 한 팀은 계산을 마치고 나갔다.
사장은 "문제가 많은 거 같다"고 입을 열었다. 사장은 2~3인분을 예상했지만 5명이 입장했다. 이에 사장끼리 마찰이 생겼다. 사장은 "무조건 한 팀씩 입장시켜라"고 말했다. 직원은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사장이 새우 튀김만을 하는 동안 직원은 해야 할 일이 최소 9개였다.
백종원이 나섰다. 30인분을 팔아단 소리에 백종원은 "다음 주에는 100인분을 판매하게 될 텐데"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사장 역시 에비돈으로는 힘들 거 같단 입장을 내비쳤다. 사장은 "돈가스를 포기하려 했었다. 내일은 돈가스를 팔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오늘 힘든 게 메뉴 변경 때문이라면 말도 안 되는 이유다. 새우를 빵가루에 입혀서 튀겨내며 전문점이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 제품을 사서 쓰는 게 낫지. 힘든 거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돈가스도 빵가루는 즉석에서 입혀야 한다. 오늘 저녁에 돈가스 팔아보고 최종 결정을 해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하루에 30개 팔고 힘들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 비효율적인 테이블 디자인은 누가 한 거냐. 두 좌석이나 쓸모없는 좌석이 된다. 상판 때문에 서빙하는 것도 힘들다. 0점도 아닌 마이너스 설계"라고 혹평했다.
[사진 = SBS '골목식당' 방송화면]S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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