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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상우가 '라디오스타'에서 착한 모습과 동시에 엉뚱한 매력으로 MC들을 웃게 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626회 '주말도둑' 특집에는 배우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이 출연했다.
이상우는 "예능을 기피하는 이유가 있다. 예능에 나오면 좀 바보스럽게 보이는 것 같아서 그렇다. 방송으로 보면 내가 재미있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예능 고정도 하지 않았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파일럿 프로그램에 초반 3회 정도 나왔다"라고 애매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명언제조기라는 이상우는 "추운 거는 더운 거고 더운 거는 추운 거다. 추우면 냉방을 끄지 않나. 그럼 더워진다. 더울 때 에어컨을 켜면 시원해지고. 좋은 일은 나쁜 일이고 나쁜 일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안영미는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건가?"라고 물었고 "그렇다"라고 해맑게 대답했다.
MC들은 이상우에게 "심형탁이 '라스'에 나와 속옷 사업을 홍보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상우는 "'진심이 닿다'를 찍고 있었는데 이동욱 씨가 와서 무슨 속옷 사업이냐고 관심있게 물어보더라. 기능성도 있는데 디자인도 좋다"라고 홍보를 해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권혁수에게 주지 않았나. 그 팬티를 내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더라. 기능성 속옷이더라. 내가 증인을 설 수 있다"라며, "정말 기능이 어후, 좋더라. 너무 깜깜해서 볼 겨를이 없었다. 아주 대만족이다"라고 19금 발언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상우는 안영미가 정말 재미있다고 말하며 "연기를 정말 잘하는 것 같다. 남자 악동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상우는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으로 고(故) 이주일을 꼽았고 "이번 드라마에서 코믹 캐릭터까지는 아닌데 코믹적인 요소들이 좀 있다"라고 홍보했다.
그는 "운동하는 헬스클럽에 하지원 씨가 있었다. '여기서 운동하세요?'라고 말을 걸었는데 내가 '예'라고 했다. 그랬더니 '열심히 하세요'라면서 가더라"라며 다른 배우들과 서먹하다고 말했다. "제일 친한 연기자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이상우는 "소연이"라며 아내 김소연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꾼으로 유명한 이상우는 저녁에 김소연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길이 행복하다며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데 같이 있어서 좋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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