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9월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5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윤재(29, 싸비MMA)에게 이번 경기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해 확실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정윤재에게 이번 경기는 약 4년 만에 출전하는 ROAD FC 경기라 의미가 크다. 넘버시리즈에 출전해 의욕도 넘친다. 그동안 그는 어떻게 지냈을까.
정윤재는 “허리 부상이 크게 와서 2년 동안 운동을 못 했다. 다시 복귀하고 해외경기에 나가다가 이제 복귀하게 됐다. 4월 일본 경기 이후로 운동만 하면서 지냈다. ROAD FC에서 경기가 잡힐 거란 예상은 했는데, 넘버시리즈에 뛰게 돼 깜짝 놀랐다. 그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정윤재의 상대는 이형석(32, 팀혼)이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경기 경험이 많은 강자다. ‘공무원 파이터’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공무원 준비를 한 경험, 어떤 상황에서도 대체 선수가 필요할 때 출전해온 것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이형석 선수와 경기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운을 뗀 정윤재는 “주짓수를 워낙 잘하시는 분이다. 그렇지만 나도 최근 1년 동안 주짓수 수련을 열심히 했다. 연습할 때도 탭을 쳐본 적이 없다. 탭칠 거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타격에서 임팩트가 없는 편인 선수다. 나랑 상성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경기하는 정윤재는 이번 경기의 목표를 확실하게 했다. 피니쉬를 시키며 상대를 케이지에서 쓰러뜨리는 것.
정윤재는 “하반기 목표가 무조건 연승을 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의 목표는 피니쉬다. 그만큼 많이 노력하겠다. 상대 선수가 주짓수 실력이 뛰어난 걸 잘 알고 있지만, 나도 또한 주짓수에 자신 있다.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스파링에서조차 탭을 쳐본 적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피니쉬를 노릴 것이고, 최고의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굽네몰 ROAD FC 055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정윤재.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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