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올스타전서 처음으로 도입된 슈퍼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키움 이정후와 제리 샌즈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 슈퍼레이스 결승서 NC 다이노스에 이겼다. 우승상금 350만원을 가져갔다.
슈퍼레이스는 10개 구단 선수 2명, 어린이 팬 1명, 부모님 팬 2명, 구단 마스코트 1명 등 총 6명이 한 조를 이뤄 릴레이로 레이스를 했다. 키움(이정후-샌즈), 두산(류지혁-박세혁), LG(고우석-정우영)이 1조, SK(고종욱-하재훈), 한화(정은원, 제라드 호잉), KT(정성곤, 라울 알칸타라)가 2조, KIA(한승택, 박찬호), 삼성(김상수, 이학주), 롯데(장시환, 나종덕)가 3조를 이뤘다.
1조에서 키움, 2조에서 KT, 3조에서 삼성이 각각 1위를 차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홈 어드벤티지를 가진 NC(박민우, 드류 루친스키)는 준결승에 선착했다. 키움과 삼성이 준결승서 KT와 NC를 각각 눌렀고, 결승서 키움이 삼성을 누르며 초대 우승자가 됐다.
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샌즈와 이정후, 턱돌이는 물론, 어린이 팬과 어른 팬들의 호흡이 좋았다. 첫 번째 주자 샌즈가 등에 우산을 매달고 달렸고, 어린이 팬이 평균대 장애물을 건넜으며, 어른 팬이 긴 원통 모양의 장애물을 통과했다. 턱돌이는 무거운 마스크를 쓰고도 그라운드에 설치된 장애물을 잘 건넜으며, 이정후는 높게 설치된 장애물을 재빨리 올라갔다.
장애물을 통과하면서 바통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경기. 마지막 주자는 여성 팬이었다. 여성 팬이 공을 던져 홈플레이트에 세워진 방망이 8개 중 1개만 쓰러트리면 되는 경기. 키움 여성 팬이 놀라운 적중률을 보여주며 우승을 완성했다.
KT 알칸타라, 삼성 김상수, NC 루친스키 등도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팬들과 함께 어울리는 이벤트라는 점에서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스타 슈퍼레이스. 사진 = 창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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