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팀은 5-6 패배(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가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에 도달했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4연전 1차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강정호가 2-2로 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콜린 모란의 대타로 경기에 출전했다. 첫 타석은 주춤했다. 좌완 타일러 웹을 만나 3B0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연달아 파울을 친 뒤 91.4마일 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6으로 뒤진 10회말 무사 2루 찬스. 바뀐 투수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91.7마일 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2016시즌 이후 3시즌만의 두 자릿수 홈런이기도 했다.

홈런을 추가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179에서 .184로 상승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 이후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며 5-6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6승 53패를 기록. 반면 4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52승 47패가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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