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태양의 계절' 최정우와 오창석이 진실을 두고 맞붙었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 극본 이은주)에서는 복수를 쉽게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최태준(최정우)에게 경고하는 오태양(오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태양은 자신이 자랐던 보육원을 찾았다. 그러던 중 벽면에 붙은 사진에서 윤시월(윤소이)을 발견했다. 오태양은 윤시월이 3년 전까지 자신이 자랐던 보육원에서 자원봉사와 후원활동을 해 왔던 사실을 알았다. 오태양은 3년 전이 자신이 한국에 돌아왔을 때임을 기억했다.
임미란(이상숙)은 최태준이 오태양의 칫솔을 달라고 한 걸 의심하며 전화를 걸었다. 최태준은 "과거에 우리가 한 짓 우리말고 아는 사람 또 있나. 광일이 낳고 한 짓, 당신하고 나 말고 아는 사람 또 있냐"고 물었다. 임미란은 "없다고 했지 않냐. 그런 일 없다. 왜 자꾸 그런 걸 묻는 거냐"고 되물었다. 최태준은 "나중에 말하겠다"고 했다. 그런 다음 최태준은 오태양에게 전화를 걸어서 만나자고 했다.
최태준은 "자네가 누구인지 알고 있네. 김유월. 놀라지도 않는군. 언제고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예상을 했겠지"라고 입을 열었다. 오태양은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최태준은 "그때 일은 용서하시게. 사고였어. 단지 자네를 겁만 주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오태양은 "지금 저 협박하냐"며 "지금 저에게 충고라고 했냐"고 물었다. 최태준은 "그만큼 했으면 됐지 않냐. 자네 때문에 우리는 엄청난 손실을 봤어. 우리 이제 과거는 묻고 미래를 생각하자"고 전했다.
오태양은 "당신들 때문에 인생 부도나고 죽다 살아났는데 묻으라며. 그럼 묻을 수 있겠냐. 내가 가짜라는 사실 세상에 알리겠다? 그렇게 해라. 세상에 밝혀라. 내가 제임스 오가 아니라 김유월이라고. 그럼 난 김유월이 아닌 제임스 오로 살게 됐는지 밝히겠다. 사람들이 참 재미있어 할 것. 내가 받은 거 돌려드리려면 멀었다. 복리의 마술이라고, 그동안 이자가 많이 붙었다"고 경고했다. 최태준은 오태양이 장 회장(정한용)의 친손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오태양이 더욱 거세질 거라 생각해 두려워했다. 최태준은 최광일(최성재)의 후계자 승계 작업을 빨리하기로 했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