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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옛 집터에서 눈물을 흘렸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 1TV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경애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고등학교 연극반 은사를 찾아 나섰다. 이경애는 일곱 식구가 살았던 단칸방 집터에 가서는 집이 없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경애는 "엄마 장사 나가면 골목 뒤로 갔다. 뒤가 밭이었다. 먹을 게 없어 떨어진 배를 주우러 갔다. 애들이 배고프니까 그게 간식이었다. 엄마가 생일인데 사줄 게 없으니까 배 밭에 들어가면서 기도를 하는 거야. '하나님 혹시 계시면 오늘 멀쩡한 배 하나만 주시면 안 돼요?'라고 빌었다. 희한한 게 그런 날은 배가 숨겨놓은 것처럼 나무 꼭대기에 매달려 금처럼 빛나더라. 그걸 갖고 오는데 너무 기쁘더라"고 말했다.
[사진 = KBS 1TV '티비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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