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윌슨의 무실점 완벽투와 김현수의 기선제압 투런포가 어우러진 LG의 승리였다.
LG 트윈스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양팀은 26일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이날 경기에서 후반기 스타트를 끊었다. 후반기 첫 승을 가져간 팀은 LG였다. LG는 2연승으로 53승 42패 1무를 기록했다. KT는 6연승이 좌절되면서 47승 50패 1무.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해 9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의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아웃이 됐지만 카를로스 페게로가 중전 안타를 쳐 흐름을 이어갔고 채은성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잡았지만 내야 안타로 이어져 3루주자 이천웅이 득점할 수 있었다.
3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이 투수 번트 안타로 출루하자 오지환이 투수 희생번트로 주자의 진루를 이끌었고 김현수가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LG가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페게로의 우중간 안타와 박용택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3루주자 페게로와 1루주자 박용택의 더블스틸로 1점을 추가하며 LG가 4-0 리드를 잡았다.
LG는 8회초 귀중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쳤고 김민성의 투수 희생번트와 김재윤의 폭투로 1사 3루 찬스가 주어지자 유강남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LG가 1점을 추가했다.
KT도 반격했다. 8회말 문상철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KT가 1점을 만회했다. 문상철은 2016년 4월 6일 수원 삼성전 이후 1207일 만에 1군 무대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조용호의 중전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 그리고 문광은의 폭투로 찬스를 잡은 KT는 로하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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