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8월 중순에서 말은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키움 안우진의 공백기가 길어진다. 안우진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라이브피칭 45구를 소화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장정석 감독은 28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어깨 옆쪽에 통증을 호소했다"라고 밝혔다.
안우진은 올 시즌 15경기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15다. 6월26일 고척 KIA전서 4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어깨 뒤쪽에 통증을 호소,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후 재활을 거쳐 라이브피칭을 하다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통증의 부위가 다르긴 해도 넓게 보면 부상 재발이다. 투수에게 어깨가 상당히 민감한 걸 감안할 때 키움도, 안우진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니다. 장 감독은 "안우진은 다시 재활 첫 단계로 돌아간다. 당분간 쉴 것 같고, 20일 정도 소요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이 밝힌 안우진의 복귀시점은 빠르면 8월 중순이다. 키움으로선 8월이든 9월이든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안우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 어깨통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장 감독은 "본래 안우진을 후반기 5선발로 내정했다. 그러나 이 자리는 김선기가 메운다"라고 밝혔다. 즉, 31일 잠실 LG전서 안우진 대신 김선기가 선발 등판한다. 김선기는 16일 고척 삼성전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챙겼다. 31일 투구내용이 좋다면 당분간 고정 선발로 뛸 수도 있다. 장 감독은 "신재영이 2군에서 선발로테이션을 돌며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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