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모든 선수가 잘 했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아프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과거 프런트 시절부터 장영석의 가능성을 눈 여겨봤다. 풀타임 기회를 제공하면 애버리지가 떨어져도 20홈런 이상 칠 재목이라고 봤다. 감독 부임 후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장영석은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은 출발이 좋았다. 4월까지 타율 0.319에 4홈런 3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송성문을 제치고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5월 초부터 슬럼프가 시작됐다. 몸쪽 위협구에 타격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6월 초 잠시 타격감이 올라왔으나 오래가지 않았다. 그 사이 송성문이 치고 올라오며 주전 3루수 자리를 빼앗겼다. 출전 기회마저 뜸해지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게 더욱 힘들었다. 장 감독이 장영석을 눈 여겨본 건 맞지만, 장영석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이다.
결국 장 감독은 1일 왼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서건창을 1군에 올리면서 장영석을 2군으로 내렸다. 장 감독은 잠실 LG전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잘 했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아프다. 선수에게 직접 얘기를 하고 2군으로 내렸다"라고 털어놨다.
장영석은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는 게 장 감독 판단이다. 장 감독은 "시간을 갖고 2군 경기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 그러면 또 기회가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올 시즌 장영석은 94경기서 타율 0.252 7홈런 56타점 39득점이다.
[장영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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