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17안타 11득점으로 스윕패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 막판 키움 불펜을 공략한 게 수확이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새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의 첫 타점이 반가웠다.
카를로스 페게로는 지난달 31일 잠실 키움전까지 7경기서 24타수 7안타 타율 0.292 2득점했다. 안타와 타점은 없었고, 안타도 모두 단타였다. 류중일 감독은 "스윙궤적상 장타가 나올 수 있다"라면서도 "자기 스윙궤적대로 돌리면 파울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헛스윙 한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설상가상 31일 경기서는 실책 2개를 범했다. 0-0이던 7회초 무사 만루서 이지영의 타구를 잡아낸 뒤 1루에 악송구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승점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자 류 감독은 "원래 외야를 보는 선수이니 감안해야 한다"라고 감쌌다.
결국 방망이로 보여줘야 했다. 1일 잠실 키움전서 보여줬다. 1회말 2사 2루서 키움 제이크 브리검의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KBO 데뷔 8경기만에 나온 첫 타점. 키움 우익수 제리 샌즈의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다.
1-1 동점이던 3회말에도 1사 만루서 2루수 땅볼을 때린 뒤 1루에 전력 질주, 병살타를 모면하며 타점 1개를 추가했다. 물론 페게로의 초반 2타점은 키움의 4~5회 4득점으로 묻혔다. 이후 LG가 7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재역전승했다.
결과적으로 페게로의 2타점이 경기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래도 LG로선 8경기만에 페게로가 첫 타점을 신고한 것만으로 수확이다. 이후 타석에서 더 이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뒤 교체됐다. 그래도 전날 실책으로 구긴 자존심만큼은 확실히 회복했다. LG로선 또 다른 수확이다.
[페게로.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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