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T 간판타자 강백호가 손바닥 부상 이후 처음으로 타격훈련을 했다.
강백호는 3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배팅케이지에서 배팅볼투수가 던지는 공을 받아쳤다. 이강철 감독은 "노브를 잡지 않은 채 방망이를 짧게 잡고 쳤다"라고 말했다. 최근 강백호는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강백호는 6월25일 부산 롯데전서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신본기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손바닥을 사직구장 돌출 구조물에 내리쳤다. 오른손바닥이 5cm정도 찢어지면서 다음날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어느덧 1개월 넘게 흘렀다. 강백호가 이날 배팅케이지에 들어선 건 손바닥 상태가 많이 호전됐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감독은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복귀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저러다 갑자기 또 (손바닥이)울린다고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KT는 강백호 외에도 김민혁과 황재균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유한준은 다행히 이날 복귀하면서 한 숨 돌렸다. 막판 5강 다툼을 위해 강백호의 컨디션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 감독은 "실전에 나설 수 있을 때가 되면 퓨처스리그부터 뛰고 올지 1군에서 바로 기용할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분명한 건 강백호의 복귀는 이날 타격훈련과는 별개라는 점이다. 시기상조라는 게 이 감독 말이다. 그러면서 "조용호가 지난 1달간 정말 잘해줬다. 백호가 돌아와도 김민혁과 번갈아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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