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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상에 대한 심각한 징후는 없다."
류현진(LA 다저스)은 지난 3일 목 통증으로 10일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2일로 소급 적용되면서, 12일부터 복귀할 수 있다. 미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가벼운 부상인 듯하다. ESPN은 3일 "예방차원에서 부상자명단에 최고의 투수를 올려놨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ESPN에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그의 목을 두고 아무 것도 타협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SPN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로테이션을 한 번만 거를 것으로 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2세의 류현진은 다저스에 잔류하기 위한 퀄러파잉오퍼를 받아들인 이후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뒀다. 21차례 선발 등판서 13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53(메이저리그 전체 1위), 9이닝당 탈삼진 7.8, 9이닝당 볼넷 1.1을 유지하고 있다. 땅볼 비율도 51.5%"라고 돌아봤다.
계속해서 "베테랑 왼손투수가 남은 기간 그 정도의 생산성을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다저스의 중요한 시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듯하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부상의 심각성에 대한 징후는 없다. 그러나 다저스가 류현진의 특정 문제에 대해 걱정한 만큼 다운된 시간을 찾는데 신경을 썼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정리하면 류현진의 10일 부상자명단 등재는 다저스의 예방 차원이다. 그만큼 다저스가 류현진을 애지중지하는 걸 알 수 있다. 선발등판 1~2차례만 거를 경우 사이영상 레이스에도 이상 없을 듯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쉬게 하는 동안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 유망주 투수들을 점검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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