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에서 침묵을 유지했던 호날두가 상업적인 인터뷰에는 흔쾌히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델로스포르트 등 현지언론은 5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유투브채널 사커닷컴과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호날두의 인터뷰를 진행한 유투브채널은 미국의 거대 축구용품 쇼핑몰이 운영하고 있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공한 골 중 최고의 골을 묻는 질문에 "가장 아름다운 골은 다음에 넣을 골이다. 나의 베스트골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 나는 700골 가량 넣었다. 최고의 골은 내가 다음번에 넣을 골이다. 모든 골은 나에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세리머니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나의 골 세리머니는 미국에서 열린 첼시전에서 시작됐다. 골을 넣고 점프를 하며 '지우(siiiuuu)'라고 외쳤다. 팬들이 정말 좋아했고 따라 외쳤다. 그때부터 세리머니를 계속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어떤 선수 같은 플레이를 원하는지' 묻자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한명을 선택하라면 에우제비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축구선수가 되지 않으면 어떤 직업을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배우나 모델을 하고 싶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이어갔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를 위해 지난달 26일 방한해 12시간을 채 머물지 않으며 출국한 호날두는 경기에 앞선 참석이 예정된 사인회에 불참했다. 이어 노쇼 논란과 함께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결장했고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도 말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초청팀 자격으로 방한한 유벤투스 소속의 호날두는 침묵을 유지한 반면 개인적인 행사에 나선 호날두는 기꺼이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