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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과 김세정은 어떠한 사건에 얽혀 있는 걸까.
5일 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가 첫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연우진)은 홍이영(김세정)이 난감한 상황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줬다. 홍이영이 돈을 아끼려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사지 않을 때 그에게 자신의 우산을 권한 이가 장윤. 차에 치일 뻔한 홍이영의 생명을 구한 것도 장윤이었다.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기억에 술주정, 다른 이들에게 동영상이 찍힐 때 홍이영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간 인물 역시 장윤이었다. 지독한 불면증에 잠 못 이루는 홍이영의 ‘인간 수면제’가 되어준 사람도 그였다.
이런 홍이영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작년 여름, 그러니까 26살 여름의 기억이 없다. 택시를 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3달 치 기억이 사라졌다”고. 이 사라진 기억은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에 대한 것.
홍이영은 장윤을 보며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을 떠올렸다. 차에 치일 뻔했을 때 장윤의 눈을 보고 한 남자의 눈이 스쳐 갔고, 죽은 남자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와 칼을 떠올렸다.
방송 후반, 장윤 역시 이 일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홍이영 기억 속 칼을 장윤이 가지고 있었던 것. 그는 1년 전 살인사건이 있던 곳에서 피 묻은 칼을 발견했다.
장윤은 ‘그날’에 대한 홍이영의 기억을 상기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 “어둡고 희미하고 잔혹한 내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던 홍이영의 말처럼 이 두 사람에게 어떠한 어둡고 잔혹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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