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 강다니엘, 열애 언급無 심경글→흔들리는 팬심 돌릴까 [MD픽]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를 공개하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열애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담지 않아 팬들 역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강다니엘은 5일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언론 매체를 통해 열애 소식이 알려졌고 "현재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라고 양측 모두 인정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지난 1일 팬사인회를 마치고 자신의 자택에서 지효와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입장에서는 팬사인회가 있던 날 연인과 데이트까지 함께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해졌고, 데뷔 1년차 아이돌의 공개 열애는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다니엘은 결국 이날 밤 공식 홈페이지에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된다.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이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해체 이후 솔로 데뷔까지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심경글을 통해 "저를 볼 수 없었던 기약 없는 긴 시간의 고통과 악의적인 의도가 가득한 추측성 이야기들로 힘들었을 때에도 오로지 저만 바라보시며 저를 위해 많이 참고 답답했던 마음도 숨기면서 제 사진들로 가득 찬 카페 이벤트나 지하철 역에 걸어주신 큰 응원의 메시지로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효와의 열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열애를 이미 인정한 만큼 단순한 다짐이 아닌 팬들에게 관련 심경을 배제한 것은 다소 솔직하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이 함께 했다.

강다니엘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중에도 현재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를 했다. 방송활동 없이도 초동 45만장 앨범을 판매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돌에게 가장 치명적인 열애 스캔들이 데뷔 1년차에 불거졌다는 점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과연 흔들리는 팬심을 잡고 솔로 데뷔 꽃길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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