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잊지 않을게"…효민, 티아라 팬 사망 소식에 손편지로 추모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이 세상을 떠난 팬을 추모했다.

효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와 함께 한 팬의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공개했다. '꼭 도움받고자 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연락드린다. 어제 아침 제 친구가 하늘나라에 갔다. 데뷔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쭉 티아라 팬이었던 친구여서 이렇게 연락드린다. 항상 음원 나올 때마다 친구들한테 들어달라고 홍보하고 팬사인회, 팬미팅, 생일파티 모두 따라다니면서 쭉 좋아했다. 지금도 분향소에는 티아라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 언니 생일파티 때 지민이가 언니한테 모자도 받았다고 자랑하면서 정말 좋아했다. 언니가 제 친구 지민이에게 와주시면 좋겠지만 너무 무리한 부탁이니 추모하는 마음으로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는 사연을 전달받은 것.

이에 효민은 "지민이가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자필 추모글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효민은 "지민아,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기만 한데...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며 "너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너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으니까 이곳에서 아프고 힘들었던 일들은 다 잊고 그곳에선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그리고 티아라 누나들을 위해 항상 응원해주고 힘이 돼 줘서 정말 고맙다. 절대 잊지 않겠다. 하늘나라에서도 꼭 지켜봐 줘야 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효민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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