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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17세의 조건’ 윤찬영이 과외선생집 문밖에 있는 박시은을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5일 방송된 SBS 단편드라마 ‘17세의 조건’(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1회에서는 고민재(윤찬영 분)가 엄마 정경(서정연)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에서 시작되었다. 이어 학원등록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그는 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통화기록을 살피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발가락에 멍이 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피아노레슨을 받으며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았던 서연(박시은)은 어머니 해영(이항나)와 함께 산부인과에 갔다가 피임시술을 받기에 이르렀다. 다음 날 그는 화학교사의 지도하에 실험이 진행되는 데 이때 서연은 나트륨조각을 물에 떨어뜨린 뒤 그만 얼굴에 상처를 입기도 했고, 이를 보게 된 민재와 친구들은 그만 놀라기에 이르렀다.
날이 바뀌고, 민재는 경의 뒤를 쫓아 대구까지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를 탔고, 거기서 피아노 콩쿠르를 마치고 기차를 탔던 서연과 마주치고는 서먹서먹했다. 그러다 오이도에 관한 이야기며 같은 반 이야기까지 꺼냈지만 서먹함을 숨길 수는 없었다.
이후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던 서연을 봤던 민재는 기현(백승환)과 함께 편의점에 갔다가 그가 콘돔을 사는 동안 서연과 마주치면서 당항해 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수학 과외선생 수완(최대훈)의 집을 찾아갔던 민재는 때마침 초인종을 누른 뒤 집밖에 서있는 서연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이에 후속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SBS 단편드라마 ‘17세의 조건’은 SBS 기대주인 조영민 감독, 2018년 SBS 극본공모 단막극부문 최우수당선자인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애도 어른도 아닌’ 17세 청소년들이 던지는 물음 ‘어른이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드라마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주인공들의 성장통을 다룬 이 작품은 마치 영화처럼 제작되어 단편드라마라는 타이틀로 방송되고 있다.
6일 밤 10시 2회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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