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지난 10년간 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작품으로,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감정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솔직한 대사로 표현해 내 20~30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중국 공연 전문 제작사 AC오렌지와 최대 3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 배우 및 스태프들과 지난 5월 북경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현재 8월 상해, 12월 심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이전 공연의 팽팽한 감정선과 거침없는 직설적인 대사, 유쾌한 상황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남녀의 감정 변화는 좀 더 밀도 있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새로운 배우들의 능청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은 한층 발전되고 변화된 공연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쿨한 척 하지만 사랑과 이별 앞에 영락없이 찌질한 한정훈 역에는 황성준, 오희중, 김동원, 김현민, 엉뚱하고 돌발적인 모습이 사랑스러운 정시후 역에는 맹승지, 박새난, 최윤영, 이상희 등이 새롭게 캐스팅됐으며 김의건, 권진란이 지난 시즌에 이어 함께한다. 이들은 내년 3월까지 젊은 남녀의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다양한 색깔로 연기할 예정이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의 프로듀서이자 연우무대 대표인 유인수는 "지난 3월, 10주년을 맞이해 새 단장을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분을 만나고 있으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이런 좋은 기운을 받아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즐거운 공연 선사하겠다"며 새로운 배우들과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한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며 새로운 배우들은 오는 20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황성준, 오희중, 김동원, 김현민, 김의건(윗줄 왼쪽부터), 맹승지, 권진란, 박새난, 최윤영, 이상희(아랫줄 왼쪽부터), 연우무대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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