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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변신' 주역 배성우와 성동일이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입담을 뽐냈다.
성동일과 배성우는 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동반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21일 공포 영화 '변신' 개봉을 앞두고 나란히 출격해 청취자들에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방출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한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물이다.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한다'라는 전제로 지금까지 악마를 다룬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배성우는 극 중 강구 역의 성동일 동생 중수 캐릭터를 맡았다. 기이하고 섬뜩한 일에 시달리는 형 강구 가족의 소식을 듣고 이들의 집에 방문하는 구마사제다.
성동일은 가장인 강구 캐릭터로 분했다. 강구는 평범한 공무원에서 이사 온 이후부터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옆집 남자로부터, 집에서도 기이한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본능에 눈을 뜨게 되는 인물이다.
'변신'에 대해 성동일은 "저희 영화는 가장 한국적인 공포물로, 기존에 없는 영화다. 정말 자신 있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넘친다. 숨 쉴 구멍이 단 한 군데도 없다"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그는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에 대해 "'공모자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 등을 만든 분인데, 감독님부터 약간 반지하 냄새가 난다. 칙칙하다"라며 "귀뚜라미가 나올 것 같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우는 선배 성동일과의 호흡에 대해 "영화 '안시성', 드라마 '라이브' 등에서 호흡을 맞췄었는데, 이번 '변신'에선 그간 성동일 선배님에게서 보지 못한 얼굴이 나온다. 새로운 얼굴을 봐서 저도 연기하면서 무척 즐거웠다"라고 감탄을 보냈다.
성동일 또한 "배성우도 완전히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라며 "우리 가족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고 너무 잘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성동일은 사랑꾼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가족들이 '두시 탈출 컬투쇼'의 팬이다. 아이들이 엄마 차를 타고 어디 갈 때면 '컬투쇼'를 듣는다고 하더라. 오늘도 아들 준이한테 '컬투쇼' 나간다고 말해줬더니 너무 좋아했다. 진짜 좋아하는 라디오라고 꼭 듣는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내 성동일은 "아빠다. 잘 들어라"라며 "여보, 사랑해"라고 깜짝 고백했다.
또 "지인이 하는 꽃집에서 성동일이 자주 꽃을 사간다고 들었다"라는 목격담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여성분들은 다 꽃 좋아하지 않냐"라며 "아무래도 일하다 보면 집을 비울 때가 많다. '변신' 찍을 때도 한 달 동안 집에 못 들어갔다. 그래서 맥 없이 한 번씩 사 간다"라고 수줍게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성동일은 "정은지, 고아라, 혜리 등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딸들 중 누가 제일 예쁘냐"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아무래도 (정)은지가 첫째딸이다 보니 제일 예쁘다"라며 "실제로 정은지와 연락을 제일 많이 한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 은지가 나한테 말이다. 얼마 전에도 은지가 촬영장에 커피 차를 보내줬다. 서로 많이 챙기는 편이다. 다른 두 딸은 각자 또 바쁘니까"라고 전했다.
배성우는 절친 조인성을 언급하기도. 그는 조인성의 근황을 묻는 말에 "잘 지내고 있다. 같이 붙어 있으면 제가 위험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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