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최하위 한화를 만나 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2연패 탈출과 함께 한화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1승 43패를 기록했다. 반면 잠실 6연패에 빠진 한화는 38승 65패가 됐다.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허경민이 내야안타로 물꼬를 튼 뒤 박세혁이 야수선택에 그쳤지만 김재호가 볼넷, 박건우가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정수빈의 내야땅볼 때 2루수 정은원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박세혁이 첫 득점을 올렸다.
5회에는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2사 1루서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허경민이 달아나는 중전 적시타를 쳤고, 후속타자 박세혁이 임준섭의 높은 직구를 노려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4월 16일 LG전 이후 115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6회 박건우-정수빈 테이블세터가 볼넷과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뒤 오재일이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7회 오재원-허경민-박세혁의 3타자 연속 안타로 얻은 1사 만루서 박건우가 적시타, 정수빈이 1타점 내야땅볼을 쳤고, 8회 2사 후 오재원의 2루타에 이어 허경민이 우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제러드 호잉과 김태균(2루타)의 연속안타로 얻은 1사 2, 3루 찬스서 강경학의 2타점 2루타와 지성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7승(1패)째를 따냈다. 전 구단 상대 승리와 함께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승 타이기록(15연승)에도 도달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어 김승회-권혁-박치국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가장 빛났다. 포수 박세혁은 최근 부진을 딛고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비상했다.
반면 한화 선발 임준섭은 4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장진혁이 3안타로 분전했다.
[조쉬 린드블럼(첫 번째), 박세혁(두 번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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