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7승의 공을 포수 박세혁에게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패 탈출과 함께 한화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1승 43패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90구 호투로 시즌 17번째 승리를 따냈다. 여기에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 및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승 타이기록(15연승)에 도달하는 기쁨도 누렸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오늘은 좋은 팀 승리라고 생각한다. 야수들이 득점 지원을 충분히 해줬고 수비도 환상적이었다”며 이날 달성한 기록들을 언급하자 “기록을 세우기 위해 던지는 투수는 없다. 잘하다보니 결과가 따라온다. 기록을 세운다는 건 영광이다. 성취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포수 박세혁을 향한 감사 인사도 남겼다. “박세혁을 빼놓을 수 없다”는 그는 “홈플레이트 뒤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해줬고 타석에서도 귀중한 홈런을 쳐줬다”며 “박세혁에게 던지는 게 즐겁다. 사실 배터리는 다른 선수들보다 관계가 특별하다. 그는 내 두 번째 투수 코치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두산 린드블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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