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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속칭 환치기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양현석 전 YG 대표의 불법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미국 현지 지인이나 사업체를 통해 돈을 빌려주고 한국에서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식을 썼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00클럽 4층 사무실이 있다. 금고가 있는데 거기서 갖고 내려와서 제가 받았다"며 매번 1억원이 넘는 돈을 종이 가방째 받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양 전 대표에게 직접 돈을 전달한 다른 제보자는 사례비로 수백만원을 받았다고. 그는 "호텔 앞에 가서 전화하면 사람이 내려올 거다. 올라가서 보니까 양현석 씨"라며 "먼 거리 오느라고 고생하셨다고 사례비 3천불(한화 약 363만원)을 주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달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탈세 등 추가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수사 중이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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