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한화 신인 김이환(19)의 선발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김이환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이환의 KBO 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 김이환은 1회말 박찬호를 상대하다 우천으로 인해 42분간 경기가 중단되면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뻔했지만 1사 3루 위기에서 프레스턴 터커를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고 최형우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실점 없이 출발했다.
2회말 유민상에 좌중간 2루타를 맞는 등 1사 3루 위기에 놓인 김이환은 김주찬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3회말 이창진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찬호를 3루수 병살타로 잡은 김이환은 4회말 삼자범퇴로 신바람을 내더니 5회말 2사 후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찬호를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호투를 이어갔다.
결과는 5이닝 3피안타 3피안타 3볼넷 1실점의 호투였다. 투구수는 95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했다. 한화가 2-1로 앞선 6회말에 안영명과 교체돼 데뷔 첫 선발승의 꿈도 품을 수 있게 됐다.
[김이환.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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