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KT전 3연패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두산은 KT전 3연패서 탈출하며 시즌 62승 44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51승 1무 55패가 됐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정수빈이 삼진, 오재일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2사 3루가 됐고, 김재환이 좌측으로 빗맞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KT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볼넷과 유한준의 안타로 얻은 무사 1, 3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서 박승욱의 초구 번트가 뜨며 포수 박세혁에 잡혔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마저 아웃, 흐름이 끊겼다.
그러자 두산이 4회 선두타자 오재일의 솔로홈런으로 1-1의 균형을 깼다.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어 5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 박세혁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건우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정수빈의 인정 2루타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선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두산은 7회 1사 후 박건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 1사 1, 3루서 강민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경기를 마쳤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5월 17일 인천 SK전 이후 83일만의 승리였다. 이어 함덕주-최원준-권혁-윤명준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오재일이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패(4승)째. 타선에서는 심우준의 3안타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세스 후랭코프(첫 번째), 박건우(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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