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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광현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이닝을 던지며 14승을 눈 앞에 뒀다.
SK 김광현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투구수는 100개.
김광현은 7월12일 인천에서 6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6실점(2자책)으로 키움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약 1개월만에 장소를 고척으로 옮겨 키움 타자들을 다시 상대했다. 브리검과는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
1회 서건창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포심을 던지다 연속안타를 맞았다. 박병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제리 샌즈를 포심으로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공 9개로 송성문, 임병욱, 김혜성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포심과 슬라이더 조합이 돋보였다.
김광현은 3회 이지영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서건창을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하성과 이정후를 투심과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 단 3개의 공만 던졌다. 박병호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샌즈에겐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송성문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뒷걸음하다 김광현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왔다. 김광현이 1루에 던져 박병호를 횡사시켰다. 행운의 더블아웃.
5회 위기를 맞이했다. 임병욱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김혜성을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우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지영에겐 포심을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서 서건창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하성에게 포심을 던져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김광현이 직접 잡았으나 1루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시도한 김하성을 막지 못했다. 부정확한 송구로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김혜성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정후를 슬라이더로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6회 박병호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샌즈를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 송성문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7회에는 임병욱을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김혜성도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 이지영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8회에도 올라왔다. 서건창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 김하성을 투심으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정후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 박병호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샌즈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이닝. 6-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14승(3승)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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