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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천명훈-조희경이 의외로 잘 맞는 모습으로 ‘연예의 맛’ 새 커플 탄생을 기대케 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천명훈-조희경의 데이트 모습이 담겼다.
선상 데이트 후 차로 이동한 두 사람. 천명훈은 조희경이 자신의 추임새들을 싫어할까 걱정했고, 조희경은 “좋아요 그런거”라며 웃었다. 이에 천명훈의 입에도 미소가 번졌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홍대. 천명훈은 “제가 저기서 한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데이트하는 걸 한 번도 못 해봤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마스크 쓰고 다녀야만 했다. 왜냐면 ‘천명훈이야’ 그러면서 깔봤다. 그게 싫었다. 저 날만큼은 이목 받는 건 어느 정도 감안했기 때문에, 주목받더라도 한 번 해보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던 중 조희경이 시원한 걸 먹고 싶다고 했다. 이때 눈에 띈 것이 수박 주스. 천명훈은 오창석을 패러디, “아주아주 시원한 아주 겁나게 시원한 애플 수박 2개만 달라”고 말했다. 조희경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는 표현.
이후 댄스 버스킹이 두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때 천명훈이 무대로 불려 나갔다. 하지만 이는 천명훈의 큰 그림. 천명훈이 활동 중인 프로젝트그룹 노훈수 멤버 노유민과 김성수가 깜짝 등장, 조희경을 향한 공개 이벤트가 시작됐다.
사실 조희경은 이벤트를 싫어하는 타입이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희경은 공개 이벤트를 받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너무너무 싫을 것 같다. 시선 집중 당하는 거 되게 안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 명의 친구와 몰래 계획한 공개 이벤트를 싫은 이벤트의 예로 들었다. 자신이 싫어하는 이벤트가 현실에서 벌어진 상황. 조희경은 천명훈의 투머치 이벤트에 기겁하는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데이트 코스는 조희경의 단골 고깃집. 초반과 달리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천명훈은 조심스레 “오늘 어떠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조희경은 “홍대에서는 많이 당황했다. 거기서 긴장을 다시 하게 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조희경은 “그래도 그런 공연 보는 거 처음이고, 좀 노력하시는 게 보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너무 보기 좋다. 눈에 보이는 노력이기 때문에. 장난은 아니시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조희경에게 돌직구 고백도 건넸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을 받자 천명훈은 “솔직히 이상형이시다. 제 이상형은 희경 씨”라며 “미인이시다. 예쁘시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희경 씨한테 반한 게 아니다. 제가 희경 씨한테 반한 건 외모가 이상형이어서가 아니라 감정, 감성이 제 이상형이어서다”라고 밝혔다.
“저 어때요?”라고 물어본 천명훈. 그는 “다음에 또 볼 생각 있어요?”라고 조희경의 의향을 물었다. 조희경은 “네!”라며 “다음에는 좀 더 활동적인 걸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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